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상징이자 회춘한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40)가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쳤다.
웨인라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브랜든 니모-프란시스코 린도어(2루타) 테이블세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처했다.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4번 피트 알론소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이어진 2사 2루서 J.D.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헤수스 크루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OSEN=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30/202103300456778023_6062316f805b8.jpeg)
시범경기 특별 규정에 따라 2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첫타자 제임스 맥캔의 7구 끝 유격수 땅볼을 비롯해 공 11개를 이용해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고, 중심타선을 만난 3회 역시 공 10개로 가볍게 세 타자만을 상대했다.
웨인라이트는 2-2로 맞선 4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바통을 넘기고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평균자책점 2.42(22⅓이닝 6자책).
17년 원클럽맨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잭 플래허티에 이어 2선발을 책임진다. 오는 4일 신시내티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해 9일 밀워키와의 홈 개막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40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위력투를 뽐내며 빅리그 17번째 시즌 전망을 밝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2-3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 후 에드먼도 소사가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 다른 선발 자원 마르티네스는 3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