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엔트리 제외된 김광현, STL 사장 “로테이션 2~3번 거르고 복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30 06: 28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언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화상인터뷰서 “김광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되기 전에 2~3번 정도 로테이션을 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번 시범경기서 2경기 평균자책점 21.00(3이닝 7자책)의 부진을 겪다가 14일 갑작스런 허리 부상으로 스케줄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16일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 불펜피칭과 시뮬레이션 피칭을 거쳐 28일 복귀전을 가졌지만, 2이닝 동안 2실점하며 아직 준비가 될 된 모습을 보였다.

5회초 김광현이 볼넷에 아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광현은 첫해 강렬한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의 3선발로 내정된 상태였다. 지금 당장 1~2이닝 정도는 소화가 가능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개막 엔트리 제외라는 결단을 내렸다. 현재는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김광현은 향후 두 차례의 시뮬레이션 경기를 통해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다. 부상만 재발하지 않는다면 오는 4월 중순 이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의 제외로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니엘 폰세 데 레온-존 갠트 순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꾸렸다. 현지 언론은 김광현이 합류할 경우 "다니엘 폰세 데 레온 또는 존 갠트가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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