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벤치 멤버” 美매체가 예상한 SD 개막 라인업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30 08: 04

시범경기를 타율 .167로 마무리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개막전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1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고, 전력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라인업은 전체 4위에 위치했다. 트렌트 그리샴(중견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토미 팸(좌익수)-윌 마이어스(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 순의 예상 타선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투수.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블리처리포트는 “2019시즌 팀 득점 전체 27위에 그쳤던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경기당 5.4점을 뽑아내며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팀 OPS가 .798에 달했다”며 “3루수 마차도와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각각 내셔널리그 MVP 투표 3, 4위를 차지했고, 우익수 마이어스도 반등에 성공하며 꽤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라인업의 핵심 전력을 짚었다.
또 다른 키플레이어로는 외야수 그리샴과 팸이 꼽혔다. 매체는 “그리샴은 지난 시즌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리그의 6명 중 한 명이었다. 건강한 팸은 과거 20홈런-20도루를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팸은 지난 2017시즌(23홈런-25도루), 2019시즌(21홈런-25도루)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경험이 있다.
김하성은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 야수 호르헤 마테오, 주릭슨 프로파와 함께 벤치 멤버로 분류됐다. 김하성은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내며 19경기 타율 .167(42타수 7안타) 1타점 8볼넷 출루율 .300 장타율 .167로 빅리그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7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이 KBO리그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지만, 현재는 미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파드리스의 X-팩터”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위는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무키 베츠(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코디 벨린저(중견수)-AJ 폴락(좌익수)-가빈 럭스(2루수) 순의 막강 라인업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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