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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현역 은퇴 위기에 놓였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에르난데스가 볼티모어와의 계약을 옵트 아웃하며 FA 선수 신분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30/202103301012775692_60627b630192d.jpeg)
에르난데스는 빅리그 통산 419경기에 등판해 169승 136패(평균 자책점 3.42)를 거둔 베테랑 선발 투수다.
개인 통산 10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2010년 13승 12패(평균 자책점 2.27)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 2009년 19승을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05년부터 15년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재기를 꿈꿨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경쟁했으나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자유의 몸이 된 페르난데스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 일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