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좌완 이승민, 최채흥 대신 선발진 합류..."두려움없이 자기 공 던진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30 10: 49

삼성 라이온즈 2년차 좌완 이승민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급부상한 최채흥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선발 보강이 필요했던 삼성은 이승민을 최종 낙점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이승민은 데뷔 첫해 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84. 지난 23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2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중이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30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이승민을 5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5선발 후보군 가운데) 경기 운영이 가장 안정적이고 두려움없이 자기 공을 던지는 패기가 좋다. 또 포수가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평균 자책점과 무관하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허삼영 감독은 또 “이승민으로 시즌 끝까지 가는 건 힘들다. 양창섭과 허윤동을 같은 타이밍에 로테이션에 맞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좌완 계투진 구성도 확정지었다. 임현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다. 노성호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허삼영 감독은 전반기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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