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어리그 리만FC의 김승용(35)이 홍콩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용은 리만FC 이적 후 치른 6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4개(3골 1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승용이 속한 리만FC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위엔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가수스와의 20-21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김승용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김승용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2분 헤딩 경합 상황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그림 같은 골로 처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승용의 활약은 후반전 들어서도 계속됐다. 후반 59분, 김승용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는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팀 동료 마놀로 블레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승용은 지난 달 28일 리소스 캐피탈 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 번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리만FC는 3승3무1패(승점12점)로 8개 팀 중 3위로 올라섰다. 한편, 김승용의 리만FC는 오는 4월 3일 리그 1위인 킷치 SC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8라운드 김승용의 상대팀 킷치 SC는 국가대표 출신 김동진 코치와 한국인 중앙 수비수 박준형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승용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