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프레이타스 포수 마스크 썼다 "시즌 때는 NO"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3.30 11: 59

키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키움은 30일 대전 한화전 시범경기 마지막 날 선발 포수로 프레이타스를 투입했다. 5번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어업에 이름을 올린 프레이타스는 선발투수 조쉬 스미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와 프레이타스가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 프레이타스도 미국에서 주 포지션이 포수였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며 “마지막 시범경기이고, 점검 차원에서 포수로 쓴다.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한 우타자 프레이타스는 미국에서 주 포지션이 포수였다. 키움은 수비보다 타격 능력에 초점을 맞춰 그를 영입했다.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라 시즌 중에는 포수 마스크를 쓰지 않을 계획.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서 포수 마스크를 쓸 상황도 준비해야 한다.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국내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상대 타자들의 장단점도 짧은 시간에 습득하기 어렵다”며 “연장전이라 투수가 바닥나는 상황에선 포수를 맡을 수 있겠지만 선발로 나가긴 어려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 서건창(2루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프레이타스(포수) 허정협(지명타자) 김혜성(유격수) 김수환(3루수) 송우현(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수환과 송우현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