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중 앞 긴장했다" 우드워드 TEX 감독, 양현종 거취는 함구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30 12: 29

[OSEN=LA,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의 거취에 대해서는 힌트도 주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피칭을 마친 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좀 긴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며 "갑자기 바뀐 환경에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두둔했다.
이어 크리스 감독은 "양현종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투수인데 오늘 볼도 많았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모습도 보여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커맨드도 좋지 않다. 잘 던지던 변화구 커맨드도 지금까지와는 달랐다"고 이날 피칭을 평가했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dreamer@osen.co.kr

그러면서 그는 "양현종뿐 아니라 메이저리그가 처음인 선수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갑자기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때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글로프 라이프 필드에는 모두 1만2911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했던 경기 때와는 분위기 자체가 사뭇 달랐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과 관련된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말로는 오늘 피칭이 안좋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는 다시 나가서 던지면 잘 던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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