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주전 상대로 2이닝 3K 완벽투' 임찬규, 선발진 조기 합류 청신호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30 12: 38

LG 투수 임찬규가 첫 시범경기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임찬규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피로 누적 등으로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렸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페이스가 더뎠다. 캠프 연습경기를 치를 때, 캐치볼 단계였다.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불펜 피칭에 들어갔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년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회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 로맥을 삼진으로 잡았다.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정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최주환과 고종욱 상대로 삼진을 잡는 등 삼자범퇴로 끝냈다. 29개의 공을 던지고 3회초 교체됐다. 이날 임찬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를 넘겼고, 주무기 체인지업과 커브의 제구도 괜찮았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임찬규에 대해 "경기에 들어가서 구위가 정상적으로 나와야 한다. 경기 내용을 봐야 한다"고 개막 후 1군 등판 시점을 말했다.
LG는 일단 개막 첫 5경기 선발 투수로 켈리, 수아레즈, 함덕주, 정찬헌 그리고 김윤식과 이상영 중 1명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투구 수도 늘려야 한다. 선발진의 2~3번째 텀에는 합류할 가능성이 보였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