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마쳤다.
SSG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동안 단 32구를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성한이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경기 막판 진땀을 흘렸다. 마무리 서진용이 LG의 백업 위주 1.5군 선수들 상대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서진용은 9회 등판해 1사 후 이주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문보경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후 한석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허용했다. 신민재에게 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결국 SK 벤치는 마무리 서진용을 내리고 최민준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최민준이 김재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2로 쫓겼지만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시범경기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야수와 투수 모두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팀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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