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성규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성규가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발목이 많이 부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성규는 구단 지정병원인 SM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 측은 “인대 파열은 회복까지 4개월 소요되는데 이성규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재활 과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는 등 거포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성규는 시즌 후 타격 자세를 바꾸는 등 올 시즌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예고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