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새 유니폼 입은 추신수, “144G 이상 할 것 같다는 정용진 구단주님 말에 소름돋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30 19: 01

SSG 랜더스 구단의 새 유니폼이 마침내 공개됐다. 추신수(39)는 새 유니폼을 입고 2021 KBO 리그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SSG 구단의 역사적인 창단식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SSG 랜더스는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면서 구단의 창단 목적과 비전이 담긴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참석 내빈들의 축사와 구단의 CI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CI선포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큰 관심사는 새 유니폼이었다. 선수단은 지난 21년간 정든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벗고 지난 6일부터 SSG.com과 인천이 새겨진 임시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임했다. 이 기간 새 유니폼을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입을 새 유니폼에 많은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운명의 날을 맞이했다.

SSG 추신수가 입장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추신수는 박종훈, 문승원, 이재원, 서진용 등 동료들과 함께 새 유니폼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늘로 SSG 랜더스가 상륙했다. 빨간색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 선수들이 좋은 기를 받아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빨간색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빨간색은 보면 의욕도 생긴다. 유니폼 색, 디자인이 바뀐다고 들었을 때 빨간색이 들어가길 바라고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정용진 구단주님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소름이 돋았다. 항상 선수 모두 서로 믿으면서 목표를 향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정용진 구단주는 “SSG 랜더스가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라며 올해 팀의 선전을 기대했고, “우리의 캐치프레이즈,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확신이 든다. 올해 신년사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자는 ‘불요불굴(不撓不屈)이라는 사자성어를 말한 바 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고객과 팬들에게 다가가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신세계는 여러분의 도전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추신수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할지 모른다”면서 “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길 준비가 돼 있다.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한다면 올시즌 144경기가 끝났을 때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승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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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문승원, 추신수가 어웨이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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