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다시 시작" 이의정x최민용 1년만 재회에, 김찬우 "훌륭한 총각" 친오빠 모드 'ON'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30 23: 56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이 김찬우에 이어 최민용과는 1년 만에 핑크빛 모드로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의 6주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의정이 오랜만에 등장, 특히 오랜만에 만나는 김찬우를 보며 너무 반가워했다. 1년만에 만난 이의정에 모두 “만화속 캐릭터 같다”며 깜짝 놀랐다. 

특히 이의정은 김찬우를 보며 “30여년 만, 너무 그대로다”면서 “의정이 처음 볼 때가 초등학생이었다”고 했다.  87년도 CF로 만났다고. 이의’정도 “‘우리들의 천국’에서 찬우오빠 동생으로 나와, 장동건 오빠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면서 진심으로 오누이처럼 반가워했다. 이의정은 “너무 반가워서 눈물난다”며 찐남매 케미를 보였다. 
이의정은 과거 김찬우를 회상하며 “찬우오빠 무술 엄청 잘한다, 코리안 성룡, 맨닐 벽타고 다녔던 오빠, 지금은 하체 힘 다 빠졌다더라”고 말하며 김찬우에 대해 모두 꿰뚫고 있었다.  
이의정은 김찬우를 다시 찾아가 “오빠 이제 무술 안 하냐”고 질문, 김찬우는 어릴때 이의정을 기억하며 “티비보다 많이 컸네 싶어, 나이 많아졌다”고 했고 이의정은 “마흔 일곱됐다”며 유쾌하게 주고받았다. 
김찬우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보고도 싶었는데 뜸하다 연락하기 뭐했다”면서 “근데 여기 나오는 걸 봤다, 난 네 얘기했다”고 하자, 이의정도 “오빠 너무 보고싶다고 나도 얘기했다”며 제작진에게 서로를 추천했을 정도로 그리웠다고 했다. 
김찬우는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 줄 알았는데 ‘불청’ 나오니 마음 아팠다”며 친오빠처럼 안타까워하자  최성국은 “그래도 불청 오래하면 이렇게 그리운 사람들이 결국 만나는 걸 보면 가끔 찡하다”고 했고,  김찬우는 30년 만에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우리같은 사람들 잡아서 끄집어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김찬우는 이의정이 ‘남자셋 여자셋’하며 일약 스타덤이 됐던 때를 회상하며 “어느날 투병 소식을 듣고 전화하기 힘들었다”면서 “뜬금없이 몇 십년만에 연락 못하겠더라, 자연스럽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좋다”며 오늘의 만남이 진심으로 귀하다고 했다. 
다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김찬우표 파불고기가 완성됐고, 모두 “소스 팔아야할 정도,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김찬우는 직접 만든 특제소스에 대해 “이 만능소스에 국수비벼도 맛있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한테 배운 비법”이라 하자 모두 “형님 여자친구도 있냐”며 깜짝 놀랐다. 김찬우는 “있으면 안 돼?”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며 깜짝 연애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모두 “형수님 요리 잘하신다”며 여자친구가 있는 김찬우를 축하했다. 
계속해서 달고나 짝꿍을 뽑기로 했다. 안혜경과 구본승이 안구커플로 재회한 가운데, 이의정도 분위기를 몰아 김부용에 도전, 김부용은 “ 미안하다”고 거절하면서 “뽑기의 달인 최민용과 하고 싶다”며 반전 이름을 호명했다. 
최민용은 “저 형이 미쳤나 진짜”라고 말하며 “저는 기다리는 여자가 있다, 부용이 형 안 받는다”고 거절해 폭소를 안겼다. 
최민용의 선택이 궁금해졌다. 최민용은 가만히 한 템포 쉬더니 “우리 의정씨”라며 일편단심을 보였다. 이전부터 이의정에 대핸 호감을 표현했던 최민용이었다.최성국은 “다시 시작된다, 오래 기다리셨다”며 봄 바람을 타고 온 핑크빛 재회에 흥미로워했다. 
최민용은 “자리 좀 바꿔달라”며 이의정 옆에 앉자, 친오빠 모드인 김찬우는 “아주 훌륭한 총각”이라며 두 사람을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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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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