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28)가 악재를 딛고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저지가 최근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단순히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역 프로토콜을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52홈런)에 오르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28경기 타율 2할5푼7리(101타수 26안타) 9홈런 22타점 OPS .891로 활약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31/202103310029777415_6063444764e5a.jpg)
최근 시범경기에서 계속 결장하면서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저지는 일상적인 일을 겪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작은 이슈에도 비상상황인 것처럼 대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괜찮다”라며 저지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양키스와 개막전에서 맞붙어야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소식이다. 저지가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저지의 류현진 상대 통산 성적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1.750에 달한다.
류현진은 그동안 강타선을 보유한 양키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상대 성적은 4경기(22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양키스 공포증을 극복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