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게로가 친구 따라 강남갈까.
영국 '올풋볼'은 31일(한국시간) "세르히오 아게로는 FC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를 원하지만 로널드 쿠만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를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아게로는 올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FA자격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역시 아게로를 잡을 생각이 없어 그를 놔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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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에 합류한 뒤 384경기에서 257골을 넣고 있다.
칼둔 알 무바락 맨시티 회장은 “지난 10년간 아게로가 팀에 기여한 것은 저평가되어서는 안된다. 그는 축구를 사랑한 레전드로 팬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며 아게로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아게로는 “지난 10년간 맨시티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맨시티는 세계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맨시티에 감사함을 표했다.
현 시점에서 아게로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절친이자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가 있는 바르사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풋볼은 "아게로는 오는 7월 1일부터 자유 이적 협상이로 팀을 옮길 수 있다. 이미 많은 팀들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아게로 본인이 원하는 팀은 바르사다. 하지만 바르사의 쿠만 감독이 문제다"라면서 "쿠만 감독이 아게로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데파이 영입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게로의 나이나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긴 하다. 그래도 메시를 잡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게로 영입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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