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23)가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하며 복귀 청신호를 밝혔다.
소로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5-3으로 승리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로카는 2019년 29경기(174⅔이닝)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 2위,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당시 LA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과 치열한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을 하기도 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31/202103310845776087_6063b840741d0.jpg)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 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3경기(1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랜 재활 끝에 실전등판에 나선 소로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 경기에 나가고 싶었다. 달력에 동그라미로 표시를 하고 오늘을 기다렸다. 건강히 등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등판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소로카는 4월말에는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다. 그는 지난 몇주 동안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최대 4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재활 등판에서는 3이닝씩 던지면서 몸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도 “시범경기 마지막 2이닝을 소로카에게 맡기는 것이 스프링 트레이닝을 마무리하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소로카의 복귀를 위해 모두가 노력했고 오늘 성공적으로 보상을 받아서 기쁘다”라며 소로카의 복귀를 반겼다.
이날 홈런을 맞았고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소로카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서 오히려 괜찮았다. 시즌 동안 그랬던 것처럼 위기에서도 계속 공을 던져야했는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부분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올 시즌 복귀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