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어에 3683억 배팅' 통큰 구단주 “메츠랑 계약할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31 14: 25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프란시스코 린도어(27)와의 연장 계약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린도어와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중인 코헨 구단주가 협상 마감시한인 개막전까지 하루가 남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주전 유격수 린도어를 영입했다. 린도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777경기 타율 2할8푼5리(3140타수 896안타) 138홈런 411타점 OPS .833을 기록한 간판 유격수로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사진]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린도어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메츠는 린도어와의 연장 계약을 염두에 두고 린도어를 데려왔다. 코헨 구단주는 트위터를 통해 “린도어는 엄청난 선수고 훌륭한 남자다. 나는 그가 계약을 하기로 결단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츠가 린도어에게 제안한 최고의 계약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368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린도어는 12년 3억 8500만 달러(약 436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원해 6000만 달러의 차이가 있다. 
MLB.com은 “린도어가 원하는 계약은 마이크 트라웃의 12년 4억 2650만 달러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다. 메츠의 역대 최고 계약인 데이빗 라이트의 8년 1억 3800만 달러에 2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린도어의 동료이자 메츠의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는 “나는 그가 4억 달러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는 어떤 금액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선수”라며 린도어를 지지했다. 
린도어는 시즌 개막전을 연장계약 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했다. 시즌 중에는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야구에 집중할 것이며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코헨 구단주는 린도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의견을 나눴지만 현재까지는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