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거 선덜랜드에서 활약했던 케빈 필립스가 무리뉴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무리뉴에게 자신 스스로가 적이 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필립스가 이토록 무리뉴 감독를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일관성 없는 선수 기용 탓이다. “무리뉴는 어떤 결정을 하는 데 망설임이 없다. 선수를 기용했다가 또 다시 뺀다.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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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맡은 후 몇몇 포지션을 제외하면 지나치게 잦은 선수 변화를 준다. 꾸준하게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춰야 하는 수비진에 변화가 너무 많다.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토비 알버웨이럴트도 한때 출전 빈도가 줄어들었고, 신임을 받는 듯 했던 에릭 다이어는 최근 들어 거의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좌우 풀백 포지션도 어느 한 선수가 확실한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필립스는 “토트넘에서 꾸준함이 없다. 선발 명단의 경우 무리뉴 감독은 거의 매경기 변화를 준다. 일관성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필립스는 “무리뉴 감독은 그의 커리어 내내 해온 것 때문에 그런 권리를 얻었다”라며 “어떤 일을 했든 무리뉴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한 마디씩 하게 한다. 그것이 옳든 틀리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능하지도 않다. 해리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등은 부상이 없다면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
골키퍼인 요리스를 제외하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경기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측면 공격수이며 케인은 중원과 최전방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한다. 호이비에르는 체력 소모가 가장 큰 중앙 미드필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