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전문가 100인에 물었다, 류현진 사이영상-김하성 신인상 가능성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31 14: 26

올 시즌 류현진(34·토론토)의 사이영상,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가오는 2021시즌 양대 리그의 MVP, 사이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을 예측했다.
MLB.com에 소속된 100인의 전문가들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예측에서 2표를 얻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타일러 글래스나우(탬파베이)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사진] 류현진(좌)과 김하성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줄곧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LA 다저스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호투와 함께 내셔널리그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단축 시즌에서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3위에 위치했다. 올해 다시 162경기로 치러지는 풀시즌에서 기세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체 1위는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상대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선정됐다. 100명 중 절반이 넘는 59명이 콜을 택했다. MLB.com은 “지난 3시즌 동안 사이영상 투표 5위 안에 들었던 콜은 여전히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콜이 양키스 2년차에 이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콜이 사이영상을 수상한다면 양키스 소속으로는 2001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콜의 뒤를 이어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5표, 쉐인 비버(클리블랜드)가 9표를 받았다.
빅리그 첫 시즌을 치르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투표한 메이저리그 전문가도 있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신인왕 예측에서 1표를 받아 조이 바트(샌프란시스코), 맥켄지 고어(샌디에이고)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위는 55표를 받은 케브라이언 헤이즈(피츠버그)다.
양 대 리그 MVP는 마이크 트라웃(53표, LA 에인절스), 후안 소토(29표, 워싱턴)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는 무려 66인의 지지를 받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예측은 최지만의 동료 랜디 아로자레나(32표, 탬파베이)가 1위를 차지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표,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30표로 각 리그 올해의 감독상 유력 후보로 뽑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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