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의 개막 로스터 26인 가운데 9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는 개막 로스터 26인의 연봉 합계가 1억8000만 달러를 기록, 팀 창단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유니언-트리뷴지가 1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는 현 구단주인 론 파울러-세이들러 집안이 파드리스를 인수한 2012년에 비해 두배 반이나 오른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는 2013년 6800만 달러의 급여를 당시 개막 때에 선수들에게 지급했고, 14년에는 9000만 달러, 15년에는 1억840만 달러를 선수들 월급으로 사용했다. 현 단장인 A.J. 프렐러가 영입된 이후 17년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페이롤은 6960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18년과 19년 9400만 달러, 작년에는 1억4000만 달러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줄어들어 실제 연봉은 그만큼 줄었다.
![[OSEN=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01/202104010304771593_6064baeaeb64f_1024x.jpg)
샌디에이고의 연봉이 치솟은 이유는 지난 오프시즌동안 고액 연봉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연봉 2200만 달러의 다르빗슈 유와 1050만 달러의 블레이크 스넬, 휴릭슨 프로파(3년 2100만 달러), 김하성(4년 2800만 달러) 등이다.
계약서에 따르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첫해인 올 시즌에는 500만 달러를 받는다. 그가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계약금 400만 달러는 4년에 걸쳐 매년 100만 달러씩 받고, 연봉은 이번시즌 400만 달러에서 매년 100만 달러씩 인상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200만 달러로 김하성이 4년 뒤 샌디에이고와 결별하게 되면 이 200만 달러를 받게 되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 2025년 시즌에는 800만 달러를 받는다.
김하성이 올 시즌 받게 되는 500만 달러는 팀내 9위다. 1위는 3루수 매니 마차도(3000만 달러), 2위는 다르빗슈, 공동 3위는 1루수 에릭 호스머와 외야수 윌 마이어스(2000만 달러), 5위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100만 달러), 6위는 블레이크 스넬, 7위는 외야수 토미 팸(890만 달러), 8위는 불펜 투수인 드류 포머란즈(800만 달러)다.
한편, 이번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페이롤 1억8000만 달러에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포스팅 시스템 입찰 금액 525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