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워싱턴 내셔널즈가 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하루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2일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뛸 예정이었던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야구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은 1일 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와 밀접하게 접촉한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격리에 들어간 5명의 선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올라 있는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즈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01/202104010521775626_6064ddca235d5.jpg)
코로나-19 테스트는 지난 달 30일 스프링 캠프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진행됐고, 그 결과가 이날 팀에 전달됐다. 테스트 이후 확진된 선수와 밀접 접촉자는 같은 전용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워싱턴의 개막전 선발 투수인 맥스 슈어저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코로나-19 감염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으로 마련한 규정에 따르면 확진이 된 선수는 최소 10일간 격리를 해야 하며 팀 닥터가 감염 위험이나 전파 위험이 없다고 진단을 내려야 팀에 복귀할 수 있다. 밀접 접촉자 역시 7일 격리에다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확진자와 격리자가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리조 사장은 분명하게 2일 개막전에 나설 선수들 중 일부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