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장희빈' 울고갈 한복 자태→故장국영, 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났다[Oh!타임머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4.01 09: 41

만우절. 포털 사이트에서는 ‘만우절’을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 시키기도 하는 날’이라고 설명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웃음을 주는 날이기도 한 이날,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4월 1일, 그날의 기억들을 ‘Oh!타임머신’이 안내한다.

▲ ‘영웅본색’ 장국영, 18년이 지나도 거짓말 같은 사망
어느 만우절보다 가장 거짓말 같았던 소식. 홍콩 배우 장국영의 사망이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였다.
영화 ‘영웅본색’으로 이름을 알린 장국영은 ‘천녀유혼’, ‘패왕별희’,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 출연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며 중화권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인기 절정의 스타였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거짓말 같이 다가왔다.
장국영의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살설 등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장국영의 18주기를 맞아 홍콩, 국내 등에서 상영회, 전시회 같은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홍콩에서는 장국영의 영화와 음악을 추억하는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장국영의 대표작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등이 재개봉했다.
'장옥정'은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 장희빈의 모습을 담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극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베일을 벗는다./jpnews@osen.co.kr
▲ 한복 입은 김태희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미녀 배우로 꼽히는 김태희와 한복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김태희가 손 꼽히는 악녀 장희빈, ‘장옥정’으로 변신했다.
2013년 4월 1일,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등이 참석했는데, 모두 극 중 캐릭터에 맞춰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단연, 김태희의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홍색 저고리에 연두색 치마를 입은 김태희는 전통적인 헤어스타일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뽐냈다. 김태희가 활약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 가수 박상규 사망
가수 겸 MC 박상규가 뇌졸중 투병 중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3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한 박상규는 40년 동안 총 7장의 앨범을 내며 활동했다.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지구여 멈춰라 내리고 싶다’에서는 가수 남진과, ‘방황하는 별들’에서는 故 김인문과 함께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90년대에는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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