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린도어, 개막 앞두고 10년 3851억 원 메가딜 체결…역대 3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1 13: 39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결국 뉴욕 메츠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역대 3위의 초대형 규모다.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린도어와 메츠가 10년 3억4100만 달러(약 385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에 소식통을 인용해 린도어와 메츠가 10년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후 ‘ESPN’의 제프 파산 기자가 10년 3억4100만 달러로 구체적인 금액까지 적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린도어는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트레이드 직후 메츠 구단은 린도어와 장기계약을 희망했다. 린도어는 개막전을 연장 계약 마감시한으로 설정했다. 양 측은 평행선을 달리는 듯 했지만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린도어에 직접 저녁 식사 자리를 대접하는 등 계약에 총력을 다하는 자세를 취했다. 결국 메츠는 당초 제안한 10년 3억2500만 달러보다 더 큰 금액에 린도어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역대 계약 총액 순위로는 3위에 해당한다. 마이크 트라웃(12년 4억2650만 달러), 무키 베츠(12년 3억65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3위. 스프링캠프 기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맺은 14년 3억4000만 달러도 뛰어넘었다.
린도어는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2회씩 수상한 메이저리그 대표 공수겸장 유격수다. 통산 6시즌 777경기 타율 2할8푼5리 138홈런 411타점 OPS .833의 성적을 남겼고 역대 최고 몸값 유격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