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이상영이 마지막 5선발로 낙점됐다. 김윤식은 불펜으로 던진다.
류지현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5선발로 "이상영이다"고 공개했다. 켈리, 수아레즈, 함덕주, 정찬헌, 이상영 5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범경기 막판까지 이상영과 김윤식 2명을 놓고 5선발을 고민했다. 김윤식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불펜으로 밀렸다.

류 감독은 "켈리, 수아레즈, 정찬헌은 개막에 맞는 투구 수가 가능하다. 함덕주는 한 두 턴은 투구수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상영은 70개까지 던져서 문제없다. 함덕주 빼고는 개막에 맞춰 준비한 상태다"라고 선발진을 설명했다.
김윤식에 대해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릴리스포인트도 좋고, 구속도 좋았다. 굉장히 자신있는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여줬다. 선발 아니더라도 자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칭찬했다.
개막 엔트리는 야수 15명, 투수 13명으로 결정했다. 개막 1~2경기에 3~5선발을 빼고 야수를 넣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류 감독은 "그저께 선수들에게 통보했다. 오늘 정찬헌과 채지선은 2군 연습경기에서 던지고 합류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2021시즌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들어왔다. 시작할 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냐 안되냐에 실망도 있고 그럴 것이다. 최종적 8명 선수에게 탈락을 이야기했다. 한 명씩 면담을 하면서 필요한 메시지를 소통하고, 시즌 언제라도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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