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개막전 선발 켈리 확정…NC 루친스키와 맞대결 성사되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1 14: 53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LG 트윈스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훈련에 앞서 “켈리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켈리는 시범경기 동안 오는 3일 개막전 선발에 맞춰 등판 간격을 조정해 왔다. 지난달 28일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던지고 5일 휴식 후 개막전 선발로 나간다. 
켈리는 NC 상대로 통산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즌 첫 등판인 창원 NC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잠실에서는 NC 상대로 9이닝 2피안타 완봉승,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첫 완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9시즌에는 NC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NC의 개막전 선발은 에이스 루친스키가 유력하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 등판도 마다하지 않고 우승에 기여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지난달 26일 키움전에서 5이닝(1실점)을 던지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 
한편 3~4일 창원 지역에는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류지현 감독은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 우천 취소될 경우에 대비해 생각하고 있다"며 "(우천취소 되더라도) 켈리가 첫 경기를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