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15년 장기대출 '영끌' 집 이사.."펑펑 울 일 많았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4.01 18: 16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김우리가 정든 집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김우리는 1일 자신의 SNS에 "나 왜 울컥해요?...ㅜ"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5년 전..... 통잔 잔고 몽땅 털어 꼭대기 꼭지까지 15년 장기 대출 땡겨 받아 우리 부부 청춘 영혼 목숨 담보 걸어 바쳐 딸내미 둘 눈물 감동 기쁨 '희노애락' 네 글자 뼛속까지 통감하며 모나지 않은 자식으로 어렵사리 잘 키워낸 집이였어요"라고 회상하며 이 집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며 청춘 부부 삶이 녹녹치 않아 주저앉아 펑펑 울 일도 많았지만, 살며 이쁘게 성장하는 자식 둘 재산 삼아 우리 부부 생명 한 줄기 두 줄기 더 강해지고 더 높아졌던 좋은 일이 더 많았던 세월이 재산을 만들어준 집이라 미련이 참 많이 남는 곳이였는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뚝뜨럴파크' 자양동 이튼타워...우리 가족 모두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15년 인연을 끝으로 이렇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되었네요...많이 고마웠다! 좋은 새 주인 꽃길만 걷게 해다오~"라고 적으며 새 주인의 앞날을 축복했다.
"#15년14만1천4백시간 #1초도허투른시간이없던곳 #고맙다 #너없인지금없었을거야 #새주인부자만들어다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이트 톤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김우리 옛 집의 내부 곳곳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미모의 아내 이혜란 씨와 이런 엄마를 꼭 닮은 두 딸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김우리는 지난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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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우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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