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연습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구위와 몸 상태를 점검했다.
SSG 퓨처스 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고양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결과는 6-6 무승부.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 회복이 중점이 된 경기로 투수 조에서는 선발 문승원과 폰트, 그리고 서진용이 각자 자신의 투구 컨디션을 확인했다.
선발투수는 문승원. 문승원은 3⅓이닝 동안 2실점 투구를 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3회 들어 약간 흔들렸다. 팀이 4-4로 맞선 5회에는 서진용이 등판했다.

서진용은 1사 1, 3루로 몰리기도 했으나 전병우와 이명기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감을 찾고 1이닝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서진용에 이어 폰트가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정규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시속 154km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올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연습경기 후 폰트는 “오늘 경기에서 투구를 하니 기분이 좋았고, 경기 결과보다는 내 몸 상태를 체크하는 부분에 신경 썼는데 문제 없었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습경기 후 폰트는 경기장에 남아 오후 5시부터 진행된 1군 팀 훈련에 합류해 정규시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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