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이 1일 오후 ‘새 옷’을 입고 첫 연습경기를 치르고 훈련까지 마쳤다.
오후 1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퓨처스 팀과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 팀인 고양 히어로즈가 연습경기를 진행됐다. 결과는 6-6 무승부. 하지만 결과보다 경기 감각을 찾는데 중점을 둔 날이었다.
때문에 SSG 퓨처스 팀 선발 라인업에는 오는 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1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 김강민(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오준혁(좌익수)-정의윤(우익수)-오태곤(1루수)-고명준(3루수)-김성현(2루수)-이흥련(포수)-김창평(유격수)이 들어갔다. 마운드에서는 문승원과 서진용, 윌머 폰트가 각각 자신의 구위를 점검했다.
연습경기가 끝나고 오후 5시부터는 1군 선수단의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펑고 훈련, 타격 훈련, 팀 훈련 등이 이뤄졌다. 앞서 연습경기에 뛰었던 서진용과 문승원, 추신수 등 집에 돌아가 휴식을 취한 선수들도 있고 폰트는 그라운드에 남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연습경기 전 새 유니폼을 입고 바쁘게 프로필 사진을 찍으러 다니던 최정도 오후 5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비교해 느낌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눈치였다. 이유는 홈 유니폼이 SK 와이번스 때 홈 유니폼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최정은 “홈 유니폼은 예전과 비슷한 듯하고, 원정 유니폼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 원정 유니폼은 빨간색 바탕이다. 창단식 때 원정 유니폼 모델로 무대에 올랐던 추신수도 “빨간색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흰색 바탕의 홈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은 훈련에 임했다. 연습경기도 마찬가지였다. 1군 2군 모두 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이제 SSG 선수단은 3일 이 자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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