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코로나라니, 디그롬-슈어저 맞대결 전격 취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02 01: 20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코로나가 덮쳤다. 사이영사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가 코로나로 연기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시즌 개막전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 탓에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평성된다. 
‘ESPN’을 비롯해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선수단에서 1명의 선수가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선수 4명, 직원 1명 등 5명이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사진] 디그롬-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 2021년 메이저리그 안전보건규정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10일 동안 격리된다. 밀접 접촉자는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아직 워싱턴 선수단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리조 단장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결정은 개인에게 맡겼다. 만약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대체 캠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불러올려 시즌 초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심을 모은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개막전 빅뱅도 무산됐다. 디그롬은 2018~201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슈어저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2016~2017년 내셔널리그에서 3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한편 보스턴 펜웨이크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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