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김현수가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을 공개했다.
채은성, 고우석과 함께 구단 대표 선수로 나선 김현수는 "만약에 진짜 우승을 한다면 제가 고우석 선수의 머리를 삭발하겠다. 저도 같이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그러자 고우석은 "계속 기르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채은성 또한 "다 같이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현수는 삭발 대신 현실적인 공약으로 바꿨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구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동화를 선물하겠다. 또 팬들께 선착순 사인볼 1000개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5글자로 표현하면 '아프지말아'라고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는 걸 최대 목표로 내세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