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양강 구도' LG-NC, 개막전 에이스 빅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3 06: 32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LG와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팀의 자격으로 올 시즌을 맞이하는 NC는 선발 투수로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운다. 올해 NC의 아성에 도전하는 LG는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3년차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 전문가 예상 2강의 맞대결.

루친스키는 통산 LG 상대로 7경기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99, 피안타율 .278, 피OPS .725를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상대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로 강했다. 오지환을 상대로는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2개를 내줬다.
LG 이천웅을 상대로 타율 4할6푼7리(16타수 7안타), 이형종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김민성 타율 타율 3할3푼3리(12타수 4안타)이 루친스키를 상대로 강점을 발휘했다. 표본이 적지만 신민재가 5타석 3타수 3안타, 홍창기 6타석 5타수 2안타로 루친스키 천적 기질을 발휘했다.
루친스키는 시범경기 1경기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NC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이 분명하다. 시범경기에서 구위, 구속 모두 정규시즌에 맞춰서 알맞게 끌어올렸다. 홈인 창원에서도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했다.
켈리는 NC전.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 피안타율 2할3푼3리, 피OPS .672를 기록했다. 테이블세터진의 이명기를 상대로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 박민우와는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로 잘 봉쇄했다.
하지만 나성범에게 타율 5할(8타수 4안타), 양의지와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로 상성이 좋지 않다. 특히 양의지는 켈리를 상대로 통산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켈리는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이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삼성전 3⅔이닝(80구)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구위가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선보였다. 켈리의 시즌 초반 구위가 NC 타자들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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