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모어 타임' 유명 심판 마이크 딘, 은퇴 대신 1시즌 더 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3 09: 56

딘의 불꽃 카드쇼가 1 시즌 더 연장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유명 심판 마이크 딘은 은퇴 할 것이라는 소문 대신 1시즌 현역 연장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52세의 딘은 EPL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베테랑 심판이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카드를 주는 심판으로 악명을 떨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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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은 2017년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본머스전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자 옐로 카드를 줘서 경고 누적 퇴장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스날과 악연으로도 유명한 딘이다. 그가 아스날 경기를 맡으면 유독 불리한 판정이 이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악명도 높지만 딘은 20여년간 EPL 심판으로 일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지나치게 엄격하게 카드를 주는 것을 빼고는 판정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평판이다.
EPL 팬들에게 애증인 딘은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 유력했다. 52세의 그가 인생 2막을 위해 심판을 떠난다는 보도가 나오곤 했다.
하지만 딘에게 아직 은퇴를 먼 이야기였다. 디 애슬래틱은 "딘은 은퇴 대신에 한 시즌 더 현역 연장을 택했다. 결국 EPL은 가장 유명하서도 논란이 많은 심판과 계속 함께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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