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돌아온 '윌리엄스 선물투어', 크리스탈 야구공으로 마음 전한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03 12: 30

올해도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선물투어는 계속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시즌 KBO리그 감독들을 만나 와인을 선물하는 이른바 ‘와인 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다른 감독님들이 나를 좋게 봐주시고 환영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였다”며 “국적과 언어가 다르지만, 환영해주셔서 감사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해가 지나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투어가 시즌2로 돌아왔다. 올해는 와인에서 크리스탈 야구공으로 품목이 바뀌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을 찾아가 워터포드사의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직접 선물했다. 야구공에 영어로 'Manager'를 새겨 마음을 표시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윌리엄스 감독은 향후 나머지 8개 구단 감독들에게도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 구매대행 사이트에 따르면 이는 약 50만원에 달하는 고가품.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와인선물 이후로 고생하시는 감독님들께 특별한 선물 준비를 고민했고, 크리스탈 야구공에 KBO로고와 감독을 각인해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