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패대기 친 주장완장이 경매에 나왔다.
포르투갈은 지난달 2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즈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A조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가 추가시간 골을 넣었지만 주심이 인정하지 않았다. VAR이 없어 호날두의 골은 인정되지 못했다. 화가 난 호날두가 주장완장을 패대기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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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버린 완장을 소방관 디오르드 부키세비치가 챙겼다. 그는 척수성 근위축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브릴로 드쥬예비치의 치료를 위해 완장을 경매에 부쳤다.
현재 완장은 5만4천 파운드(약 8437만 원)까지 가치가 올랐다고 한다.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210만 파운드(약 33억 원)의 거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날두가 강제로 좋은 일을 하게 된 셈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