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비오지만 먼지 날 때까지 뛰겠다" [수원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3 13: 14

"비오지만 먼지 날 때까지 뛰겠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 2021 7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감독은 "여러가지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 이야기 하고 싶다"며 "2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조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리는 경기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먼지 날 때까지 뛰어 보려고 준비했다. 전쟁이라는 표현도 나왔는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경기서 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적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수원만 만나면 의지가 불타는 것 같다. 날씨는 흐리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4~5월 경기가 많은데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고 전했다. 
올 시즌 역습 상황에서 늘어난 실점에 대해 묻자 "전술상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공격을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수비 밸런스를 지켜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2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역습 상황에서 실점하는 부분은 줄여가면 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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