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우리 선수 아니다. 경기에만 집중".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 2021 7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건하 감독은 "지난번에 한 차례 이야기를 했다. 백승호는 순리대로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우리 선수가 아니다. 당장 전북전에만 신경쓰자고 이야기 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백승호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전북전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휴식기 동안 훈련도 잘 했다. 휴식기 후에 홈에서 전북을 만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매치서 골을 넣고 부상을 당한 정상빈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 진단 보다는 회복이 빨라질 것 같다. 현재 조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빨리 회복 됐으면 좋겠다. 정상빈이 합류하면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을 상대로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수원이 왜 약했는지는 외부에 있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전북은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는 훌륭한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저와 함께 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오늘 홈에서 선수들에게 물러서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선수들이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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