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고백’ 이수진 “전남편과 한달 만에 결혼..빚더미에 올라 앉았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4.03 17: 14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이수진이 전 남편과 연애한 지 한 달 만에 결혼한 사연을 밝혔다.
이수진은 지난 2일 유튜브 개인채널에 팬들과 소통한 영상을 담아 ‘만난 지 한 달 만에 제나 아빠랑 결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수진은 30대가 어땠냐는 질문에 “나의 30대는 엄청 급작스럽게 사랑에 빠져서 한 달 만에 제나 아빠랑 결혼하고 개원하고 한 달 만에 제나 가진 걸 알았다. 빚더미에 올라 앉아 가지고 엄청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혼하고 나서 치열한데 되게 재미있게 잘 놀았다. 재밌게 살았다. 비록 빚더미에 올라 앉았지만”라고 했다. 
또한 “인생 최고 몸무게는 제나 임신했을 때다. 70kg이었다. 그런데 제나 100일 만에 속 썩는 바람에”라며 “제나 아빠 때문에 속이 썩었다. 그래서 45kg으로 빠졌다”고 전했다. 
3일에는 ‘내 인생 최악의 남자..’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수진은 “나는 라섹을 안했다. 약간 성격이 되게 낙천적이라서 그런지 각종 병이 안 오는 것 같긴 하다. 노안도 별로 안 왔고 젊었을 때 물론 공부를 좀 했으니까. 그때는 이상하게 안경을 안써도 되는데 안경을 끼고 뭔가 내가 고2 때부터 공부를 하려고 결심했다. 고3 올라가니까 뭔가 본격적으로 안경을 끼고 공부가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맨 뒤에 앉아서 안경을 끼고 공부했다. 약간 근시가 왔는데 안껴도 되는 안경을 끼고 그래도 잘 보이는데. 대학 때는 치과대학 다닐 때 공부가 더 힘들었다.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더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못하는 애도 많이 섞여있고 이러면 내가 당연히 1등하고 성적도 금방금방 잘 나오니까 좋은데 서울대에서 공부는 정말 힘들었다. 스트레스 받고 그때 좀 몸이 안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수진은 “치과 개원하고 나서는 나이 들어보이려고 안경을 썼다. 이제는 마음이 편안해져서 그런지 노안도 안오고 모든 병이 사라지는 느낌이다”고 했다. 
또한 연애 고민 사연에 “너무 정직한 연애를 할 필요는 없다. 이 남자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생각하면 마음을 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본인이 더 사랑하는 것 같은 착각을 계속 심어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오래 끌 고 갈 수 있다. 연애를 진실된 사랑으로 오래 하기에는 우리 마음은 진실되지만 밀당이 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런 남자친구가 있었다. ‘너 유튜브 죽었다 깨어나도 성공 못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난 그때 유튜브가 7~8만 이었다. 10만 못 넘어가면 내가 인간이 아닌 것 같아서 10만 콤플렉스가 있었다. ‘넌 유튜버로 성공 못해’라고 해서 그때 당시엔 진짜인가 싶었다. 내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 내 자존감을 못 살리는 남자가 최악의 남자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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