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소형준-김민우, 하루 미뤄진 토종 선발 개막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04 06: 48

토종 선발투수들의 개막전 대결이 하루 미뤄졌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4일 열린다. 당초 3일 예정된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시즌 첫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KT는 우완 소형준, 한화는 우완 김민우를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데뷔 첫 개막 선발의 영광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개막전 토종 선발 대결은 지난 2012년 한화 류현진, 롯데 송승준의 사직 개막전 이후 9년 만이다. 3일 개막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4일 경기는 공식 개막 기록으로 남지 않지만 시즌 첫 경기의 상징성은 변함없다.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 외에 개막전 선발 카드를 고려하지 않았다. (연습경기) 초반에 안 좋다가 마지막 2경기에 좋아 다행이다. 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가능하다면 국내 투수에게 1선발 자리를 주고 싶었다. 보통 외국인 투수에게 1~2선발을 맡기지만 웬만하면 국내 투수가 1선발을 하는 게 맞다. 김민우에게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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