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안우진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불펜진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안우진는 올 시즌 선발투수에 도전한다. 지난해 42경기(36이닝) 2승 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짧은 이닝에서는 충분히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안우진은 이제 선발투수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선발투수로 뛰었던 2019년에는 19경기(88⅓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21경기(112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10.13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지난 3일 개막전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2루타 2방을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송우현 역시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새 외국인타자 피렐라가 KBO리그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타선 전체적으로 느슨한 모습이 계속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