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유통대전’이 열린다.
SSG와 롯데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1차전을 치른다. 3일 예정된 개막전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두 팀의 역사적인 ‘유통대전’은 하루 밀렸지만, 크게 변한 것은 없다.
SSG 김원형 감독은 당초 예고했던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리고, 허문회 롯데 감독 역시 ‘검증된’ 외국인 1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운다.

르위키는 시속 150km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4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더욱 안정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 31경기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등판은 없었지만, 롯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투수로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다.
두 팀의 변화를 챙겨보면 SSG는 마무리로 내세우려 했던 서진용이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때문에 김원형 감독은 ‘이적생’ 김상수를 ‘임시 마무리’로 쓸 계획이다. 또 3일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 순으로 준비했는데, 4일 경기에서도 그대로 쓸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롯데는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베테랑 이대호가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늘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두 팀의 첫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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