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완전체 시간? 부상 파슨스&노진혁의 복귀 시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4 08: 31

NC 다이노스의 완전체 형성은 다음 주가 될 전망이다.
NC의 개막 엔트리는 사실 온전하지 못하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어깨 염증을 딛고 불펜 피칭을 펼친 뒤 이제 막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를 맡아야 할 노진혁 역시 시범경기 기간의 옆구리 통증이 아직 호전되지 않는 중이다.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여전히 복귀를 기약하기 힘들다.
구창모는 현재 완전체 전력 구성에서 없는셈 쳐야 하는 상황. 하지만 파슨스와 노진혁은 현재 NC 전력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파슨스는 3년차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의 원투펀치를 구성해야 하고 노진혁은 내야 센터라인의 중심이자 상하위 타선의 역할 모두를 해낼 수 있는 생산력을 갖춘 타자이기도 하다. 이들의 복귀 시점이 가늠이 되어야 NC의 전력도 계산이 선다. 다행스럽게도 두 선수는 정상적으로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파슨스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우천 취소된 지난 3일 LG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파슨스에 대해 “일단 4일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하고 화요일에 퓨처스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 다음 1군 등판을 계획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슨스의 복귀 등판은 퓨처스리그 개막전 6일 마산 KIA전이 될 전망이다. 9~11일 광주 KIA 원정 3연전 1군 복귀가 유력하다.
지난 1일 불펜 피칭 20개를 마치고 큰 이상은 없었지만 장기적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굳이 파슨스를 당겨서 활용할 이유가 없다. 송명기가 다음주 화요일과 일요일, 4일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수를 올려놓고 준비를 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온전한 외국인 원투펀치로 시즌을 완주한 기억이 어렴풋해지고 있기에 파슨스의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하고 있다.
유격수 노진혁 역시 근육이 찢어지는 등의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호전 속도가 더디다. 이 감독은 “노진혁의 경우 옆구리 통증이 있는데 찢어진 것은 아니다. 근데 근육이 잘 안풀린다”면서 “롱 티배팅까지 치고 수비도 문제 없는데, 아직은 타격을 정상적으로 할 때 힘든 것 같다. 정상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게 되면 다음 주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시켜보고 1군에 등록시킬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리 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 /jhrae@osen.co.kr
10일 오전 NC 다이노스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NC 노진혁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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