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미뤄진 양강 구도 팀들의 에이스 맞대결이다.
LG와 NC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3일) 개막전을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천 취소가 되면서 양 팀의 첫 경기는 연기됐다. 선발 투수는 같다. NC 루친스키, LG 켈리다.

루친스키는 통산 LG 상대로 7경기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99, 피안타율 2할7푼8리 피OPS .725를 기록했다.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상대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로 강했다. 오지환을 상대로는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2개를 내줬다.
루친스키는 시범경기 1경기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NC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이 분명하다. 시범경기에서 구위, 구속 모두 정규시즌에 맞춰서 알맞게 끌어올렸다. 홈인 창원에서도 28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했다.
켈리는 NC전.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 피안타율 2할3푼3리, 피OPS .672를 기록했다. 테이블세터진의 이명기를 상대로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 박민우와는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로 잘 봉쇄했다.
켈리는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이 썩 좋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삼성전 3⅔이닝(80구)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구위가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선보였다. 켈리의 시즌 초반 구위가 NC 타자들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아울러 당초 4일 선발로 예고됐던 함덕주의 불펜 활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