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슈퍼루키 이의리 데뷔전 확정, 8일 고척 키움전 선발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04 13: 06

이번에는 비로 데뷔전이 밀릴 이유가 없다. KIA 슈퍼루키가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여러 시나리오 검토 결과 이의리를 8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프링캠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2선발로 낙점 받은 이의리는 비로 인해 4일 잠실 데뷔전이 무산됐다. 3일 개막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개막전 선발이었던 애런 브룩스가 4일로 등판 일정이 바뀌었기 때문. 이에 자연스레 6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가 예상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호텔에서 고민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린다.KIA 이의리가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회의 결과 이의리의 데뷔전이 최종 확정됐다. 6일이 아닌 8일 고척 키움전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등판 간격마다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목요일부터 로테이션을 소화시키기로 했다”며 “캠프 내내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상대가 잘 모르는 선수이기도 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공격적인 투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의리의 4선발 확정을 비롯해 다니엘 멩덴-김현수-이의리 순으로 고척 키움 3연전을 치른다. 이후 다시 브룩스-임기영-멩덴이 주말 광주 NC 3연전을 책임지는 일정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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