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L 복귀전 5이닝 6K 무실점’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 4년 만에 승리투수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길준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26)이 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플렉센도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플렉센은 14경기(48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두산 베어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무대에서 21경기(116⅔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한 플렉센은 올 시즌 시애틀과 2년 총액 47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데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1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지만 복귀전에서는 불안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와 2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한 플렉센은 3회초 2사에서 커트 카살리에게 안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토미 라스텔라는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탈출했다. 

플렉센은 4회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 위기를 맞이했다.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에반 롱고리아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플렉센은 알렉스 디커슨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스틴 슬래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은 플렉센은 카살리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후 다시 라스텔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야스트렘스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94구를 기록한 플렉센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켄달 그레이브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면서 플렉센은 무려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fpdlsl72556@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