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왔어요?" 팬들 관심 집중…정용진 구단주, 창단 첫 승 순간까지 남았다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4 17: 27

SSG 랜더스의 역사적인 개막전 표가 매진됐다. 
SSG 구단은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도중 “오전 8시 예매없이 현장을 방문한 연간회원들을 위한 좌석을 제외하고 전좌석 매진됐다”고 알렸다. 23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일찌감치 줄을 서 야구장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은 오전 11시 반부터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0% 제한된 관중 입장이었으나 2021시즌 개막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야구 팬들은 자리를 찾고, 자신의 자리에 새 유니폼을 걸고 야구를 즐겼다. 

8회말 1사 SSG 최정과 최주환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자 정용진 구단주가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rumi@osen.co.kr

야구 팬들은 “새롭게 단장한 야구장에 오니 기분이 좋다. 꽉 차지는 않았으나 올해 SSG 야구 기대된다. 열심히 즐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용진이 형’ 왔어요?”라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야구팬이 정용진 구단주를 찾았다. 정용진 구단주는 경기 전부터 야구장을 찾아 곳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포수 뒤 쪽 중앙 테이블석에 앉아 야구를 관람했다. 중간중간 팬들의 사인을 해주는 등 인기를 자랑했다. 빅보드에 정용진 구단주 자신이 비춰지자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도 건넸다.
역사적인 ‘유통대전’의 결과는 SSG의 5-3 승리. 이 순간 정용진 구단주도 야구장에 남아 있었다. 중간중간 야구장을 둘러보면서 테이블 석에서 벗어나 있기도 했지만 경기 후반에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역사적인 팀 첫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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