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6주년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김해준부터 이승연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6주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6주년 특집을 시작으로 '음악대장'으로 활약한 가수 하현우가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을 폭발, 6주년을 뜨겁게 달군 그의 샤우팅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레전드의 품격이었다.

김성주는 "6주년을 맞이해 음악대장 가면명을 오마주했다"면서 음악대리와 음악대장간이 1라운드 대결을 소개했다.
모두 승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가운데, 음악대장이 16대 5로 승리했다. 음악대리의 정체를 공개하기 위해 무대가 이어졌다. 음악대리가 복면을 벗었고, 음악대리는 1990년대 레전드 가수 노이즈의 한상일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그의 등장에 모두 반가워했다.
노이즈 해체 후 미국에서 의류사업을 하며 헐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전한 한상일. 노이즈 재결합 소식에 대해선 "지금도 멤버들 한 달에 몇 번씩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고 공연할 기회가 생기면 활동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윤상과 유영석 복면을 쓰고 참가자들이 대결을 펼쳤다. 모두 윤상에 대해선 트로트 창법이 느껴졌다며 그의 정체를 확신, 이니셜은 K라고 했다.
이 가운데 대결의 승자는 윤상이 승리했다. 무려 19대 2였다. 유영석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가운데, 유영석은 솔로곡을 펼치며 얼굴을 공개, 바로 도경완이었다. 앞으로 각오에 대해 도경완은 "13년 꽉 채운 회사를 나와, 도경완이란 이름으로 매력적인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용기있는 도전을 이어가는 새내기 프리랜서 모습으로 포부를 전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로 마스크팩과 식스팩이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17대 4로 바로 마스크팩이 됐고 식스팩의 정체를 밝히기로 했다. 그는 바로 대한민국을 '준며들게' 한 랜선남친 개그맨 김해준이었다. 김해준은 "김해준보다 최준으로 모둘 잘 알고 있다"면서"마스크를 안 써도 못알아봤는데 이젠 마스크를 써도 많이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며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부캐로 관심을 많이 받지만 올해는 김해준 본캐로 사랑받는 해가 되길, 더 열심히 활동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미운6살'과 '인생은 60부터'가 대결을 펼쳤다. 2라운드에 대결할 마지막 승자는 미운6살이었다. 무려 19대 2로 승리했다. 모두가 궁금해한 인생은 60부터 정체를 공개, 바로 배우 이승연이었다.
1992년 미스코리아 미 당선, 리포터로 연예계를 대뷔하며 청순 배우로도 등각한 바 있다.90년대 패션의 아이콘을 선두하며 꾸준히 변함없는 연기력과 미모로 사랑받고 있다.
이승연은 "얼마 전 몸이 안 좋아, 다이어트와 치료를하며 힘들 때마다 노래로 힐링 받았다,많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승연은 최근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건강은 회복했지만 살이 빠지지 않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영석과 인연에 대해 묻자 유영석은 "명료하고 차분한 말투처럼 노래도 그렇다, 사람을 늘 들뜨게 하는 목소리"라며 반가워했다.
무엇보다 미스코리아 입상 후 어느 덧 데뷔 30년차라는 이승연은앞으로 계획에 대해 "방송을 안 하려한게 아니라, 보기완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 편, 이 프로를 시작으로 많은 프로에 나가길 바란다"면서 "코미디 배우에 도전하는게 새로운 목표, 저도 좀 웃긴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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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