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바우어도 아니었다...개막 4연전 에이스는 유리아스, 데뷔 첫 7이닝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5 07: 04

4선발로 나선 훌리오 유리아스가 LA 다저스의 개막 4연전 에이스였다.
유리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클레이튼 커쇼(5⅔이닝 6실점)-트레버 바우어(6⅓이닝 4실점)-워커 뷸러(6이닝 2실점)에 이어 4선발로 나선 유리아스는 ‘투수들의 무덤’에서 열린 개막 4연전에서 시다저스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유리아스의 데뷔 첫 7이닝 투구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4-2 승리를 거뒀고 개막 4연전을 3승1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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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의 독무대였다. 3회 2사까지 8타자를 삭제 시키며 퍼펙트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인 오스틴 곰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퍼펙트가 깨졌지만 이후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확대시키지 않았다.
이후 6회 2사까지 타자들을 틀어먹았다. 6회 2사 후 크리스 오윙스에게 2루타, 개릿 햄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7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투구수가 77개 밖에 되지 않았기에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선두타자 라이언 맥마혼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지미 넬슨이 8회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개릿 햄슨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유리아스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2점의 리드를 지키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9회 코리 크네블이 올라와 2점의 리드를 지키며 다저스의 개막 4연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타선은 1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AJ 폴락의 투수 땅볼 때 실책이 나와 기회를 이어갔다.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가빈 럭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잠잠했지만 8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8회 2실점 했지만 다저스의 승리에는 문제 없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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