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앞선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9회말 대타로 출장해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1984년 이후 37년 만에 개막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내친김에 4연승을 노렸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개막 4연전을 3승1패로 마무리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05/202104050829774845_606a4c6a00388.jpg)
김하성은 전날(4일) 데뷔 첫 안타와 타점 등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애리조나 크리스 데븐스키를 상대했다. 초구 93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한 김하성은 이후 바깥쪽 볼을 골라냈다. 3구 째는 77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다. 4구 째 다시 81마일 체인지업을 골라냈고 5구 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3루수 강습 타구였지만 정면이었고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크리스 패덕이 나섰지만 4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1사 후 케텔 마르테에 볼넷, 크리스티안 워커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데이빗 페랄타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제 2실점 했다.
3회초에는 호세 로하스에 볼넷, 케텔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티안 워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데이빗 페랄타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1루 선행 주자를 잡아낸 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0-3으로 끌려갔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무사 1,3루, 5회말 2사 1,2루, 7회말 2사 1,2루, 8회말 2사 1,3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9회말 2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만회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05/202104050829774845_606a4cfaa1cd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