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선발 투수' 오타니 홈런에 "우리는 역사를 목격하고 있다" 극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05 10: 02

이쯤 되면 만화 속 주인공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1901년 이후 118년 만에 2번 투수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901년 이후 2번 타순에 들어서면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지 않고 투수를 한 선수는 1902년 와티 리, 1903년 잭 던리비 단 2명 뿐이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초 무실점 쾌투를 선보인 데 이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시즈에게서 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2호 아치.
MLB.com은 오타니의 홈런이 터진 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역사를 목격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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