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세계 야구사를 새롭게 썼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901년 이후 2번 타순에 들어서면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지 않고 투수를 한 선수는 1902년 와티 리, 1903년 잭 던리비 단 2명 뿐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05/202104051043776590_606a6bab6ea11.jp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초 무실점 쾌투를 선보인 데 이어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시즈에게서 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2호 아치.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1973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이래 선발 투수가 지명타자 해제 후 타격을 소화한 건 6차례 있었지만 홈런을 터뜨린 건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오타니는 니혼햄 시절이었던 2016년 7월 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지명타자 해제 후 홈런은 미국과 일본 모두 오타니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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